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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

광복절 연설 날벼락 일본과 가치를 공유한다, 독립운동은 건국운동

by 토끼6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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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에 대한 예상치 못한 언급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광복절 78주년 기념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자신의 비판자들을 '공산전체주의'의 맹목적인 추종자로 규정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생소한 용어는 연설 내내 여섯 번이나 언급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 고 했습니다.

 

많은 청중들은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 이런 공격적인 수사가 나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1950년대와 60년대의 반공 집회에나 어울릴 법한 말이었습니다. 올해가 2023년인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이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시기와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광복절축사

진정한 의미 해석

윤 대통령이 '공산전체주의'를 사용한 정확한 의도는 여전히 모호합니다. 문맥상으로는 북한 정권의 본질과 한국의 민주적 가치를 대조하여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려는 의도였다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설명하는 외교적 접근으로 충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연설은 국내 정치적 불화를 조장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적 가치, 인권, 진보주의를 '공산전체주의'와 연결함으로써 정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훼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한국의 힘들게 이룩한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민주적 리더십에 대한 의문

민주주의 국가의 리더십의 본질은 차이를 인정하고 설득하는 것입니다. 이날 연설은 통합보다는 분열을 조장하는 듯했습니다. 대통령 연설은 국론을 통합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특히 일제 식민통치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1987년 개헌 이후 역대 광복절 경축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단순화된 국제 인식에 대한 우려

국제 관계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시각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북한이 미-중의 전략적 경쟁을 활용하는 동안 한국이 진정한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북한의 행동을 따라가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실망스러운 연설

결론적으로 윤 대통령의 연설은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건전한 이성을 믿는 평범한 시민들의 정서와 관점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에서는 수사적 표현을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 영향력은 건설적일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으며, 리더는 현명하게 선택할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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