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기본교육과정의 영역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지 말라는 윤석열의 지시에 대해 교육계와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수능을 불과 5개월 앞두고 발표된 이 정책 변경은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우진, 이다지, 이원준 등 유명한 일타 강사들은 모두 수험생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윤석열의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의 반대 목소리
유명 수학 강사인 현우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윤석열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가장 고통받는 것은 아이들"이라고 한탄했습니다. 6월, 9월에 치러지는 모의 평가타 수능에 대한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고, 시험 난이도의 예측 불가능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 강사 이다지 씨는 학교마다 교육 방식이 다르고, 보편적으로 가르치는 과목이 아닌 과목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어 전문가인 이원준 씨는 한국의 교육 환경을 다른 나라와 비교했습니다. 그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육 시스템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현행 수능 구조를 옹호했습니다.
또한 이원준은 수능에 대한 윤석열의 성급한 개입을 비판하며 "더 나은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에 대한 언급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을 부추기는 대통령 지시
앞서 윤석열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수능에서 공교육 커리큘럼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학 수준의 비문학 문제처럼 광범위한 배경 지식을 요구하거나 공교육 커리큘럼을 벗어난 주제를 묻는 문항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즉흥적 지시'가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심어줬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수능 문제에 대한 윤석열의 '불장난'이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의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 학생과 학부모의 시간과 노력을 "완전히 낭비하게 만들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책 전환의 파급 효과
윤석열 정권의 교육부가 내놓은 '돌발 주문'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만 5세 무상보육 제안은 전국적인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변화가 한국 교육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리고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공교육 교육과정과 수능 개편안의 시행과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 해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육자, 학생, 학부모가 불확실성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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