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영웅'으로 추앙받는 장미란이 최근 윤석열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야당 내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미란
장미란 차관 임명에 대한 비판들
안민석 국회의원은 7월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2019년 미투 운동과 최석현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 등 체육계가 격변의 시기에 장미란 내정자가 침묵했던 것을 상기하며, 이번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 의원은 스포츠계의 공정과 상식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았고, 업계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회피하기 일쑤였던 장 내정자의 임명 근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안 의원은 "장미란 같은 엘리트 체육인을 차관으로 임명할 자격을 문제 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문제는 체육 행정의 수장으로서 리더십과 역량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장미란 후보자가 한국 스포츠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체육단체 통폐합, 학교체육 정상화, 스포츠클럽 육성, 체육계 비리 근절 등을 위해 노력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최윤희, 장미란 선수와 같은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개탄하며 성명을 마무리했습니다.
장미란 위원 임명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
이와 반대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장미란 내정자의 임명을 윤석열 총장이 내린 인사 중 가장 탁월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적임자를 기용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핵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장미란 내정자의 역도 선수 시절의 애국심과 대학교수 은퇴 후에도 꾸준히 사회봉사를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역도 선수 출신이 체육을 담당하는 차관으로 일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장관 임명을 옹호했습니다.
기타 인선에 대한 논란
하지만 박지원 의원에게 칭찬만 쏟아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통일부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인사가 만사'라는 문구의 한자를 '인사가 재앙'이라는 뜻으로 바꾸어 비판했습니다. 이 발언은 '극단적 남북 적대론자'로 불리는 김영호 씨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번 지명은 야당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역도 영웅' 장미란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야당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장미란 차관이 이끄는 체육 행정의 미래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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