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연쇄 쿠데타, 프랑스와 러시아의 역할

8월 31일, 가봉은 군사 쿠데타를 선포하고 알리 봉고 대통령을 구금했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2009년부터 집권해 2023년 3선 연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봉고 가문은 무려 63년 동안 가봉을 통치해 왔으며, 가봉은 본질적으로 족벌 정권이었습니다.

가족 문제와 국제적 스포트라이트

아들인 알리 봉고는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쿠데타는 알리 봉고의 사촌이자 아버지의 경호원이었던 알리 봉고의 사촌이 주도했습니다.

 

프렌치 커넥션

니제르 쿠데타 직후 프랑스 대사관에 불이 났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은 반프랑스 구호를 외치며 프랑스 국기를 러시아 국기로 교체했습니다. 쿠데타 지도자들은 프랑스와의 외교 관계 단절을 발표했습니다.

 

쿠데타의 패턴과 식민지 유산

2021년 이후 수단, 차드,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말리, 가이아나, 가봉 등 수많은 국가에서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국가들은 한때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 실제로 1990년 이후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27건의 쿠데타 중 78%가 옛 프랑스 식민지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프랑스의 군사적 존재

쿠데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여전히 서아프리카에 군사적 주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사프리카"라는 용어는 프랑스와 이전 식민지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며, 이로 인해 쿠데타가 발생하고 친프랑스 정치인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CFA 프랑 이해하기

서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CFA 프랑은 프랑스 중앙은행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환율도 프랑스에서 결정됩니다. 이 통화는 유로와 연동되어 있어 프랑스가 이들 경제에 대한 상당한 통제권을 갖고 있습니다.

 

CFA 프랑의 역사적 맥락

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는 군사 지원을 대가로 아프리카 국가에 독립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 약속을 어기고 대신 1945년 통화동맹을 맺었습니다. 기니는 "노예보다 가난"을 선택하며 이 제안을 거부한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프랑스의 보복과 지속적인 영향력

프랑스는 기니의 자원을 약탈하며 보복했습니다. 심지어 위조 화폐를 범람시켜 기니의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프랑 프랑을 통해 프랑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성공적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러시아의 기회주의적 접근

러시아는 이러한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프리고진이나 바그너와 같은 그룹은 아프리카의 불안정한 상황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의 우려와 향후 전망

2019년에 서아프리카 15개 국가는 2027년까지 에코라는 공동 통화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통화는 프랑스와 ECOWAS 간의 합의에 따른 결과입니다. 그러나 ECOWAS 내부, 특히 영어권 국가와 프랑스어권 국가 간의 분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쿠데타, 식민지 유산, 국제적 영향력의 복잡한 그물망은 미묘한 이해가 필요한 복잡한 주제입니다. 프랑스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서고 있어 서방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 강대국과 아프리카의 관계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프리카 대륙이 역사상 중추적인 순간에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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