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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

이상민은 가요무대 출연, 이태원 참사 300일 후 유가족은 삼보일배

by 토끼6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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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00일 후 유가족은 삼보일배, 이상민은 가요무대 출연

 

이태원 참사 300일째 되는 날 유가족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마포역에서 국회로 향하는 삼보일배를 출발했습니다. 이들의 삼보일배 마지막 날인 8월 24일 이상민 장관은 보란듯이 KBS 가요무대의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태원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추모 행진

 

비극적인 이태원 사건이 발생한 지 300일째 되는 날, 이태원 희생자 가족회와 시민대책위원회, 종교 지도자들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들의 목적지는? 국회입니다. 목적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태원참사-유가족

행진의 의미

 

'삼보일배'라고 불리는 이 집단적 연대의식은 정의를 향한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였습니다. 이 행렬은 단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22일 10시 29분 서울광장 이태원 사건 추모비 앞에서 시작된 행진은 사흘에 걸쳐 이어졌습니다. 추모비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마포역, 국회의사당까지 다양한 랜드마크를 지나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0시 29분은 행진의 시작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이태원 사건이 발생한 시간으로, 비극을 가슴 아프게 상기시키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여정의 도전

 

마포대교를 행진하는 동안 참가자들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태원 사건 희생자 중 한 명인 이남훈 군의 어머니 박영수 씨는 어지럼증을 느꼈습니다. 잠시 쉬고 가자는 동료 추모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박 씨는 "걸어서라도 행진을 끝내겠다"며 다시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행렬은 한나라당사 앞을 지나 국회의사당에 도착했습니다. 이태원 사건의 최초 신고가 이뤄진 정확한 시간인 오후 6시 34분, 이곳에서 '10.29 이태원 사건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300일 시민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이상민은 보란듯이 가요무대 출연

 

같은 날 이상민 장관은 보란듯이 가요무대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8월 24일 여의오 KBS홀에서는 고양사랑의 날 특집 가요무대 녹화가 있었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주부 장관으로서 이날 무대에 올랐습니다. 본인이 주무 장관으로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고, 수만은 우리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부모들이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비를 맞으며 삼보일배를 하고 있는 이날 꼭 무대에 올랐어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300일 행진은 단순한 도보 행진을 넘어 진실과 정의, 기억을 향한 끈질긴 추모의 상징입니다. 유가족과 지지자들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며 이태원 사건이 국민 모두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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