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사퇴 한동훈호 흔들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민경우 비상대책위원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한 반발로 30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갑작스럽게 사퇴한 것입니다.

 

사퇴 성명서

민 위원은 사퇴 성명에서 자신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위원회의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정치 개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특히 운동권 정치 청산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논란의 배경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민 내정자를 포함한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과거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노인 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즉각적인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 내정자는 해당 발언에서 노인의 장수를 '비극'으로 규정하고 빨리 세상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회적 담론에서 젊은 세대가 노인을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한노인회 반응

민 위원의 발언에 대해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성명을 내고 이를 규탄했습니다. 대한노인회는 민 의원의 발언과 앞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발언을 비교하며 비판했습니다. 협회는 특히 국민의힘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노년층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면 이러한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민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사과 및 후속 사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한동훈 위원장은 즉각 김호일 위원장에게 민 위원의 발언으로 인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위원장의 사과 이후 민 의원이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민 위원은 자신의 발언이 당과 당의 목표에 미친 영향을 인정하고 결국 자진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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