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선거 뚜렷
최근 2024 총선 여론조사에서 화성시 을의 이원욱이 진석범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뒤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초을에서는 홍익표가 의뢰로 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론조사 꽃에서 진행한 이번 총선 특집조사는 2023년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을 선거구와 서초구 을 선거구에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고, 화성 을에서 511명, 서초구 을에서 508명에게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4.3% 포인트에 신뢰 수준은 95%입니다. 전화면접조사답게 응답률은 화성 10.6%, 서초는 11.4%로 높게 나왔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경기 화성시 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다음 중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20.7%가 진석범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현역 의원인 이원욱이 14.7%로 오차범위 밖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임명배와의 가상대결
이원욱과 국민의힘 임명배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원욱이 34%, 임명배가 18.3%로 무난하게 이기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단 진석범과 임명배 가상대결보다 격차는 작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나 본선 경쟁력이나 현역 이원욱보다 도전자 진석범이 더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무덤 서초구 을
민주당의 무덤으로 불리는 서초구 을의 여론조사도 흥미롭습니다. 어느 정당 국회의원이 당선되어야 하느냐는 물음에 서초구 을 시민 43.4%가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분들은 28.2%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후보를 대입해 보면 재밌는 결과가 나옵니다.
홍익표 후보 경쟁력 상당
서초구 을 현역의원인 국민의힘 박성중의원과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의 가상대결은 홍익표 32.4% 대 박성중 40.8%로 많이 좁혀지는 모습입니다. 매우 보수적인 서초구 을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선거국면에서 큰 바람이 불거나 홍익표 원내대표가 중앙 정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초구 을에서 당선되는 기록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당선만 된다면 홍익표 의원은 일약 대선 후보급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의미 있는 두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였습니다. 화성시 을의 경우 반명 대표 격인 이원욱 의원이 친명을 기치로 내건 진석범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친명 바람이 불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민주당 불모지였던 서초구 을에서 홍익표 원대의 선전은 큰 정치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총선의 두 가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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