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라이브 함정에 빠진 영화관
한국 영화관산업협회는 죽어가는 극장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최대 수혜주가 영화 라고 생각되었으나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디즈니도 코로나 수준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CJ CGV 역시 코로나 가격 그대로입니다. 극장 매출액 추이를 보면 기대만큼 회복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이전 2억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으나 2022년 총 1억명이었습니다. 2023년도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영화표 가격은 조금씩 올라 15,000원을 넘었습니다. 그동안은 가격을 올려도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2023년 1~2월 관객수를 보면 2019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개봉작들의 문제인지 가격 인상의 여파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영화관산업협회는 운영비 손실에 따른 자구책으로 관람료를 높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28.7% 인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많이 올린 편에 속합니다.
우리나라는 나름 고성장 국가였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상승하며 관객이 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전망치도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또 OTT의 성장도 영화 수요에는 악영향을 줍니다. 택시비 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인상분을 잘 소화했었는데, 이번 인상에는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유명했던 마카롱 택시도 망했습니다. 이 와중에 치킨 가격 인상을 알렸습니다. 배달비를 포함하면 3만원이 넘을 예정입니다. 가격을 내리면 적자고, 올리면 안 팔리는 현상이 결국 스태그플레이션 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우리엑 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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